‘100년 기술’ 방제 서비스로 글로벌 도전 [김호영 케어원 대표-환경케어서비스 부문]

입력 2024-10-25 12:30   수정 2024-10-25 16:51



김호영 대표가 이끄는 케어원은 미국의 100년 역사를 가진 터미닉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 립된 해충 방제 및 위생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케어원은 터미닉스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자체 R&D 센터를 통해 한국 환경에 특화된 방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국 20개 직영 지사를 운영하며, 빠르고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케어원은 해충 방제를 넘어, 발생 원인을 차단하고 환경을 관리하는 종합적인 위생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어원의 전신은 1927년 미국 멤피스에서 설립된 터미닉스사다. 해충 방제 기술을 선도하는 터미닉스는 1986년 서비스마스터사의 일원이 되었으며, 현재는 전세계 1700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방제 기업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된 케어원은 터미닉스 코리아로 시작해 이후 한국 시장에 맞는 방제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해왔다. 특히 해충의 서식 환경과 행동 특성을 분석해 저독성 약제와 친환경적인 방제 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원은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주요 고객사와 협력하며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라면세점, 스타벅스 등 높은 위생 기준을 요구하는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맥도날드, 로얄캐닌과 같은 글로벌 고객사 2만여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호영 대표는 케어원의 부설 방제기술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며, 맞춤형 방제 솔루션 개발에 힘써왔다. 연구소는 다양한 해충의 생태와 행동 특성에 맞춘 솔루션을 연구하며, 한국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최적의 방제 공법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방제 기술력으로 업계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케어원은 전국에 직영 지사를 운영하며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조직적 일관성은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해 왔다. 또한, 김 대표는 직원들의 직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부 역량을 높이고 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청소 및 위생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3년 케어원은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했다.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업계 최초로 캐릭터 개발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탁월한 경영 감각과 기술 혁신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구에서 텅스텐 가공업체 삼원산업을 설립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스엠택을 설립하여 성공을 거뒀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으로도 인정받아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대구 지역에서 노동부 수탁 사업 1위로 인정받았다.

그의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도 빛났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신속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 소독 전담팀’을 구성해 국가 공무원 시험장 소독을 이틀 만에 완료했다. 케어원의 직영 지사 네트워크와 교육 덕분에 이러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이러한 위기 관리 능력을 통해 팬데믹 속에서도 케어원은 위생 관리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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