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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 어려운 시기를 보낸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4분기에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고 멜리어스 리서치가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오전장에서 엔비디아(NVDA)는 2% 이상 상승한 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은 0.5%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멜리어스 리서치는 이 날 “AI반도체 주식이 4분기에 있을 곳”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반도체 주식이 계절적으로 4분기에 성적이 좋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와 잭 어데어는 지난 14년동안 SMH 반도체 지수가 3분기에는 평균 2.6% 상승에 그쳤고 4분기에는 평균 9.4%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3분기에 반도체 회사들은 매출 총이익과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직면했다.
분석가들은 그럼에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메타 등이 더욱 유용한 AI 제품의 출시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소비가 촉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훈련 및 추론에 대한 강력한 AI 지출에 대한 징후를 감안할 때 내년에는 이 두분야에 대한 가시성이 더 좋아질 것이고 연말까지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브로드컴이 단기적으로 여전히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도 이 날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확인했다.
올들어 주가가 15% 상승하는데 그친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10일에 '어드밴싱AI' 행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벤트 직후 세션에서 AMD 주가가 10% 상승하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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