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인 줄 알았네" 들썩…김건희 전통 복장 또 '히트'

입력 2024-10-08 07:34   수정 2024-10-08 08:46


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필리핀 국빈 방문에 나선 가운데, 김 여사가 입고 등장한 필리핀 전통 복장에 필리핀 대통령 부부가 기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 여사는 7일(현지시간) 영부인 공식 일정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배우자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와 함께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 행사에 나비 모양 슬리브 형태의 필리핀 전통 복장을 착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의상은 김 여사가 필리핀 방문을 앞두고 한국에서 제작해 준비한 것"이라며 "마르코스 대통령 내외가 매우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는 김 여사가 한국에서 미리 전통 복장을 마련해왔다는 소식에 더욱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양국 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김 여사는 해외 각국 국빈 방문에 나설 때마다 그 나라의 전통 복장을 종종 입고 등장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지난 6월에는 친교 오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부인 오굴게렉 베르디무하메도바 여사와 투르크메니스탄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국빈 방문에서는 하노이 한 음식점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배우자 판 티 타잉 떰 여사로부터 베트남 전통 의상인 초록색 아오자이로 갈아입고 등장했다. 이때 베트남 익스프레스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김 여사가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당시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한국의 영부인은 차분한 태도가 고급스럽고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이런 것인가 알게 됐다", "여배우인 줄 알았다", "아오자이가 잘 어울린다", "한국 영부인을 존경한다", "한국 영부인에게 반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또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때에는 무슬림(이슬람교도)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형식 전통 의상인 ‘샤일라(Shayla)’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머리에 썼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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