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거복지사 10주년을 기념해 '주거서비스 현황과 주거복지사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주거의 날에 맞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주거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주거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주택관리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종사자와 현업에 종사 중인 주거복지사를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거복지사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을 하고 주거복지사 현황과 활동 사례 등을 공유했다.
LH는 2014년 주거복지사 제도 도입 시기부터 현장실습 기관으로서 주거복지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1600여명도 주거복지사 자격을 취득해 업무에도 활용하고 있다. LH는 취약계층이 많은 영구임대 111곳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3만8000건의 입주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진행됐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 취약계층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계신 주거복지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LH는 유관기관, 학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생활에 와 닿는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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