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과 이혼' 지연, 마카오서 활짝 웃다가…결국 '눈물'

입력 2024-10-08 09:32   수정 2024-10-08 10:47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과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에 참석했다. 이는 지연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사흘만의 일이다.

사생활 이슈가 불거졌지만 지연은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해 밝게 웃었다. 티아라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예전 못지 않은 춤사위로 팬미팅을 뜨겁게 달아 오르게 했다.


팬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지연은 팬미팅 말미 팬들에게 인사를 하다 이내 눈물을 보였고 뒤돌아 휴지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팬은 "지연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그녀를 응원하고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그녀는 지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지연과 황재균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이혼설이 불거졌었으나 "사실무근"이라 일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황재균이 새벽 시간 술자리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재균도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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