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3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해 각 기업에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날 열린 제80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는 대·중견기업 21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 등급에는 포스코를 포함한 상위 44개사가 속하게 됐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
포스코는 8대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강건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8대 대표 프로그램은 △성과공유제 △스마트化 역량강화 △1~2차 대금직불체계 △철강ESG상생펀드 △PHP봉사단 △포유드림 잡매칭 △동반성장지원단 △벤처육성 등이다.
20주년을 맞은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 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포스코가 최초로 도입한 200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개선 과제 수행을 통해 중소기업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으며, 포스코는 전문성과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공급받는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총 2316개사와 국산화, 원가절감, 안전환경, 매출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5521건의 개선 과제를 수행해 누적 8031억 원을 중소기업 성과보상으로 지급했다.
올해로 출범 4년 차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오랜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 이 조직은 중소기업에 대해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ESG 현안 해결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약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300여 건의 과제를 수행해 약 339억 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곧 대한민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신념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영역량, 제품 품질, 생산성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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