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어닝쇼크'에 장중 10만원 '와르르'

입력 2024-10-08 11:41   수정 2024-10-08 11:55


LG전자 주가가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소식 이후 장중 1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8일 오전 11시35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4% 떨어진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 주가가 장중 9만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이번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보다 약 23%나 밑돌았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 22조331억원, 영업이익 968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분기 콘퍼런스콜(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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