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iM뱅크 행장(사진)은 지난 7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 일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를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인터넷은행과 기존 은행을 결합한 ‘뉴 하이브리드 뱅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매금융은 모바일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기업금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7월엔 강원 원주에 iM뱅크 첫 거점 점포를 열고 전국 영업망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황 행장은 “고객에게 차별화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iM뱅크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고객과 함께 동반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을 간소하게 치러 줄인 비용으로 ‘IF iM CEO(최고경영자)상’ 등 은행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포상하는 행사도 열었다.
iM뱅크는 이날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창립기념일을 맞아 대구 수성동 본점에 팝업 카페를 열고, 서울 청계천 DGB금융센터와 서울마당에는 푸드트럭을 배치해 고객들에게 감사떡과 커피,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57년간 iM뱅크를 지지해준 지역민과 앞으로 만날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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