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9일 16: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고 AEG 프레젠트(AEG presents)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8일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AEG 프레젠트와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케이팝(K-POP) 산업의 글로벌 확산과 엔터테인먼트 기술 발전을 위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기업연합회(SBFP)가 주최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아담 윌크스 AEG 프레젠트 아시아 태평양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한 해 400여편이 넘는 예능 에피소드를 제작하며 글로벌 TV쇼 제작 및 흥행으로 제작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지난해 말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AEG는 라이브 이벤트와 스포츠 분야의 선두주자다. 미국 프로축구팀 LA갤럭시 구단주이자 크립토닷컴 스포츠 아레나를 비롯해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전세계 주요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롤링스톤스, 엘튼 존, 테일러 스위프트,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스테이지코치, BST(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하이드 파크 등 라이브 투어 및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최연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AI, AR, 혼합현실, 로봇 등의 기술들을 엔터테인먼트에 접목하는 ‘엔터테크’로 발전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케이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담 윌크스 AEG 프레젠트 아시아 태평양 대표 겸 CEO는 “우리의 협업이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가 크다”며 “우리는 케이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무대에서 계속 번창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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