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연말 기준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18명(90%)이 연 3.25%를 제시했다. 전문가 대다수가 한은이 11일과 다음달 28일 등 올해 두 차례 남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승헌 전 한은 부총재(숭실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돼 금리 인하는 가능하다”면서도 “주택 가격과 가계대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하해 연 3.0%까지 내릴 것으로 예측한 전문가는 2명(10%)뿐이었다. 지난 8월 한경 이코노미스트 설문에서는 8명(40%)이 연내 두 차례 인하를 예상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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