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에너지 협력' 파트너 찾아 중동行…'Mr. 에브리싱' 만날까

입력 2024-10-10 06:0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만간 중동 주요국과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중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재계에선 오는 13일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중동 출장을 위한 출국일이 13일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원유 생산지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중동 주요국 왕실과 수장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출장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출장에서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등 첨단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동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칩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최근 TSMC와 삼성전자가 UAE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2022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최 회장과 회동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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