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버블, 美 진출…제이 발빈·페소 플루마 "팬 소통 기뻐"

입력 2024-10-10 09:29   수정 2024-10-10 09:30


디어유(376300)는 자회사 디어유 인터내셔널이 최근 론칭한 미국향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더 버블'이 빌보드, 빌보드 라틴, 버라이어티, 야후뉴스, MSN, 마리끌레르 등 외신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디어유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왔다. 제이 발빈(J Balvin), 페소 플루마(Peso Pluma) 등 현지 라틴 인기 아티스트를 앞세운 '더 버블'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빌보드지는 "팬 커뮤니케이션의 선구자인 디어유가 제이 발빈, 페소 플루마 등 라틴 음악 강자와 함께 메시징 플랫폼 버블을 서구권 시장에 선보인다"며 "디어유의 미국 버전 플랫폼은 이들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아권 아티스트 외 서구권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버블에 대해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의 지수와 리사 등 차트 1위 아티스트는 물론 한국의 배우, 스포츠 스타 및 콘텐츠 제작자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프라이빗 메시지, 음성메시지, 비디오 콘텐츠 및 무대 뒤 모습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며, 현재 이미 600명 이상의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만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중 73% 이상이 해외 유저들인만큼 제이 발빈과 페소 플루마를 통한 서비스 제공은 버블의 성공적인 서구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버블 미국 서비스 론칭 멤버로 참여한 제이 발빈은 빌보드지를 통해 "나의 팬인 라 파밀리아(La Familia)와 소통하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나는 (팬들의) 댓글과 대화를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팬들의 모국어가 무엇이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그런 의미에서 버블은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페소 플루마 역시 "처음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헌신적인 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페소 플루마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음악은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번 버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버블'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도입, 현지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을 통해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IT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덤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한국에서 디어유는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환경에도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소통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어유는 버블 미국 서비스의 성공적인 현지 연착륙을 위해 앞으로도 아티스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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