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0일 17: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가 코스닥 상장사 스맥과 손잡고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약 3400억원이다.
현대위아는 릴슨PE 컨소시엄을 공작기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를 10일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3400억원 안팎이고, 거래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릴슨PE는 2018년 워터베어캐피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중소형 PEF다. 스맥은 1989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 사업부를 시작으로 설립된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인수 자금의 약 70%를 릴슨PE가 대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자금은 릴슨 PE가 더 대고, 전략적투자자(SI)인 스맥이 향후 우선매수권을 받는 구조를 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작기계는 쉽게 표현하면 기계를 만드는 기계다. 공작기계를 활용해 금속을 깎거나 구멍을 뚫는 등 가공을 해 기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든다. 스맥은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최종 인수해 사업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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