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측과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는 17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한다.
전삼노 집행부는 10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오는 17일 (전삼노를 비롯한) 삼성전자 5개 노조 대표와 사측 교섭위원 간 상견례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7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15일에 먼저 실무 교섭을 제안했으며, 교섭 안건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본교섭은 격주 월요일 임금 협상을,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교섭 창구 단일화를 거친 전삼노는 지난 3일 대표교섭권을 재확보하고, 지난 8일 노사 실무교섭을 통해 교섭 일정을 정했다. 노사는 앞서 체결하지 못한 2023∼2024년 임단협에 더해 2025년 임단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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