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가 거기서 왜 나와?…한강 노벨상 시민 인터뷰 '포착'

입력 2024-10-11 09:30   수정 2024-10-11 10:44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명인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한 방송사의 시민 인터뷰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11일 JT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노벨위원회가 직접 올린 한글 이름…한강 소감은 "한강 문학이 영감 줬다"'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노벨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이 생생히 담겼다.

서울 종로구 누상동에 거주하는 임태훈 씨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내 최초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한강의 수상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책을 한번 구매해서 꼭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임 씨가 '흑백요리사'의 '철가방 요리사'라는 사실을 단번에 파악했다. "철가방 셰프가 여기서 왜 나오냐", "너무 재밌다", "책도 좋아하신 거냐", "올해 인기 짱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겼다.

임 씨는 이날 한경닷컴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의 책방 바로 앞이 저희 도량"이라며 "서촌의 같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밤새 다음날 요리 밑 작업을 하다 밖으로 나왔다가 인터뷰 요청에 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식당 배달원, 이른바 '철가방'으로 일을 시작해 여경래 셰프의 요리책으로 독학하며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요리사'에서 미슐랭 쓰리스타 셰프이자 심사위원인 안성재에게 "청경채 익힘이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고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에 도량은 '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캐치테이블 예약 오픈 1초 만에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업장 근처에는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는 시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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