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 현아, 용준형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룹 포미닛 출신 현아(32)와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35)이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각에서 결혼한다. 주례, 축가, 축사 등 구체적인 식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활동한 정상급 현직 아이돌의 결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올해 초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현아의 임신설을 비롯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여럿 등장하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용준형은 현아의 솔로 데뷔곡인 '체인지'의 피처링을 맡은 인연도 있다.
이전부터 돈독한 친분을 유지했던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현아는 소속사를 통해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보고 결혼을 약속했다"라며 "오는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했다.
용준형 역시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라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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