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도 많고 커피도 마시고 경품도 많아서 너무 알차요. 커피 페스티벌에 오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한윤경 씨·48세)
1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 현장은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1시께 시작된 무대 이벤트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축제의 뜨거운 열기가 시작됐다.
이날 무대에선 '삼행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무대에서 MC가 삼행시에 참여할 참가자를 부르자 1분이 채 되지 않아 8명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올라온 한 시민은 삼행시를 하기 전에 '삐끼삐끼' 춤을 추기도 했다.
삼행시 키워드는 커피 페스티벌에 참여한 협찬사들의 브랜드명이었다. '스타벅스' 'CU' 'GS25' '이디야' '투썸' '하이브루' '매일유업' '동서식품'으로 삼행시를 이어갔다.
'투썸'을 주제로 삼행시를 진행한 한윤경 씨(48)는 '투다리 가서 소주 한잔 하면서' '썸탈래?' 라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커피 페스티벌에 방문했다"며 "12시에 와서 둘러보다가 삼행시 이벤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무대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날 삼행시 무대 이벤트를 시작으로 가수 9001, QWER, 에이핑크의 공연이 이어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 ‘2024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올해 ‘당연히 모든 청춘은 옳다’를 주제로 열린다. 커피와 함께 청춘 세대를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취지다.
2024 청춘, 커피페스티벌은 12~13일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구니스크루, 빅오션, 멕거핀,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공연이 열린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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