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파도에 휩쓸리자 아들 뛰어들었지만…아버지 심정지·아들 탈진

입력 2024-10-12 17:28   수정 2024-10-12 17:29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정암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러시아 국적의 70대 아버지를 구하러 40대 아들이 뛰어들었지만, 결국 아버지는 사망하고 아들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께 노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물놀이하다 아버지(75)가 파도에 휩쓸리자 아들(45)이 뛰어들었다.

이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자체 구조됐지만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 아들은 탈진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어머니는 사고 직후 인근 호텔로 달려가 119 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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