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타난 혜성 중 가장 밝은 위성으로 꼽히는 '쯔진산-아틀라스 혜성(C/2023 A3)'이 12일 강원 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관측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은 이날 자정(0시)께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10월 중 일몰 이후 저녁 서쪽 하늘에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다. 이 때 지구와의 거리가 7000만㎞로 가까워진다.
공전궤도의 주기가 8만년으로 예측되는 이 혜성은 지난해 1월 9일 중국 난징의 쯔진산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 천문대의 소행성 탐색 프로그램인 '아틀라스'(ATLAS)에서 재차 확인됐다고 해 쯔진산-아틀라스라고 이름 붙여졌다. 혜성은 얼음, 먼지, 암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감에 따라 급격히 온도가 오르면서 꼬리를 만들기에 꼬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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