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1억 번다"…'유튜버' 가볍게 제친 직업이

입력 2024-10-13 07:26   수정 2024-10-13 07:37


연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유튜버·BJ(개인 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와 웹툰 작가가 각각 약 5억과 11억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웹툰 작가 등'은 모두 1만4426명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의 수입은 이와 같았다.

상위 1% 기준으로, 웹툰 작가(평균 11억1400만원) 1인 미디어 창작자 소득(5억3800만원)의 갑절을 웃도는 금액을 기록했다.

상위 10% 기준으로도, 웹툰 작가 소득신고분이 평균 2억6800만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1억8800만원) 소득을 크게 넘어섰다.

평균 연간 수익은 유튜버는 3342만원으로 집계됐고, 웹툰 작가는 4830만원을 기록했다.

1원이라도 신고가 있으면 모두 집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주(主) 수입원 신고분만 집계했다. 부업으로 활동하면서 적은 소득을 올리더라도 유튜버나 웹툰 작가 종사자로 잡혔던 일종의 '허수'를 덜어내고, 본업에 가까운 통계치라는 의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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