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강남 왜 가나했더니” 의대 신입생 13%, 강남3구 출신

입력 2024-10-13 18:33   수정 2024-10-13 18:35

의과대학 및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학 신입생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 출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0∼2024학년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 자료에 따르면 보면 전국 39개 의대의 2024학년도 신입생 3145명 중 강남 3구 출신이 418명으로 13.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 출신 의대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14.46%, 2022학년도 13.35%, 2023학년도 12.91%까지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늘어났다.

특히 39개 의대 가운데 강남 3구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의 경우 전체 신입생 95명 중 33명을 강남 3구에서 배출해 34.74%에 달했다.

국내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대’의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들 3개 대학 신입생 1만2062명 가운데 강남 3구 출신은 1519명으로 12.59%를 차지했다. 서울대의 경우 신입생 3670명 중 481명이 강남 3구 출신으로 비중이 13.11%에 달했다. 특히 서울대 의대는 총 138명 가운데 33명이 강남 3구에서 나와 23.91%를 차지했다. 더 높았다.

이에 대해 김문수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학·전공 서열이 중첩돼 작동하는 사회"라며 "의대·지역·계층 쏠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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