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의료기기 회사가 늘어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 연착륙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에스테틱 의료기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용법이 의료진을 통해 함께 소구돼야 미국 시장의 진입과 브랜딩이 수월해질 수 있겠으나, 제조가 중심이 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판로를 개척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더불어, 의료진을 통한 제품 설명 및 교육 등이 병행되도록 도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플랜닥스는 지난 5일 국내 제조사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아카디아에 위치한 플랜닥스US 클리닉에서 제1회 P.A.T.(Plandocs Aesthetic Training)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P.A.T.는 플랜닥스의 미국법인인 플랜닥스US가 주관해 미국 현지 클리닉에서 한국 오피니언 키닥터가 미국 미용성형 의료진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K-의료기기’의 기능 및 효과, 의료 시술 팁을 전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K-의료기기’의 기능과 효과는 국내 의료진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진을 통해 하이 퀄리티의 제품을 좋은 교육으로 미국 시장에 연착륙시키는 것이 플랜닥스US의 설립 목적이자 P.A.T.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제1회 P.A.T.는 10여명의 의료진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New Stem Med Spa’ 클리닉에서 개최됐다. 교육 제품은 디지털 통증 경감 목적의 주사 자동 주입기 ‘아이젝트’, 마이크로 니들 약물 전달 시스템 ‘터틀핀’, 줄기세포 엑소좀 함유 화장품 ‘라임라이트’, 니들RF 의료기기 ‘엘리시스센스’로 구성되어 교육이 이루어졌다.
플랜닥스는 “금번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루어진 P.A.T.는 한국 의료진의 데모를 통해 미국의 에스테틱 의료진 및 간호사가 트레이닝 받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향후 플랜닥스US는 캘리포니아 LA를 시작으로 플로리다, 뉴욕 등 미 전역에 약 50개 정도의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닥스 관계자는 “한국 의료진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의 Chief가 되어 그 시작을 알렸다는 점에서 미국 수출의 새로운 길과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의 길라잡이가 됐다”고 전했다.
플랜닥스US 관계자는 “앞으로 톡신, 레이저 등 미국 병의원의 의료진 및 간호사가 그냥 제품을 구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P.A.T.를 통해 미 현지 의료진 및 간호사들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받음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연착륙을 보다 원활히 진행될 것이 기대된다. 플랜닥스US는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연착륙에 필요한 프로그램 등을 확장해 교두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용성형 맞춤형 온라인 스토어 ‘플랜닥스’는 미용성형 전문 의료기기 및 의약품, 의료기구, 메디컬의류, 수술실 감염관리 제품 등 40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이 입점되어 있는 플랫폼이다. ‘인벤토리‘라는 구매 솔루션 기능이 탑재됐으며, 현재 1200여 미용성형 병원 회원이 가입해 있다. ’플닥‘은 수술도구 샤프닝 서비스, 수술 환자 귀가 동행 서비스, 감염관리 솔루션 등 미용성형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랜닥스는 6시간 배송을 실현한 온라인 스토어로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 12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육성 사업 ‘프리아이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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