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AI 비서 기능을 T전화에서 쓸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AI 비서가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하고, 스팸·피싱을 탐지하거나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을 귀띔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화 통화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주는 개인 비서를 두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예측’ ‘대화 팁’ 등이 꼽힌다.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온 전화의 출처를 예측해 알려주고, 통화 중 다음 대화 소재를 제안해준다. 최근 상대방과 대화한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는 ‘대화 현황’ 기능도 있다.
그동안 에이닷 앱에서만 제공하던 ‘통역콜’ 기능까지 추가했다. 통화 참여자가 말하면 실시간 동시통역으로 상대 언어로 번역한 문장이 송출된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한다.
이 밖에 녹음된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AI가 핵심 내용을 매월 30건 기본 제공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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