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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칩의 수요로 3분기 이익이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TSMC의 미국상장 예탁증서(ADR)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0.6% 오른 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LSEG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 칩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9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2,982억대만달러(12조 5,900억원)의 순이익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의 2,110억 대만달러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TSMC는 17일에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SMC는 지난주에 3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넘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애플,엔비디아, AMD, 퀄컴, 미디어텍 등 주요 기술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TSMC는 지난 분기의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예측치를 상향 조정하고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300억~320억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측치인 280억~320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TSMC의 대만 상장 주식은 올들어 지금까지 77%나 급등했다. 이 회사는 수출 지향적인 대만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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