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수진 연구원은 "방문객 수, 드롭액, 홀드율 모두 성장을 보였다"며 "비수기인 9월에도 경쟁사와 달리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중국인의 국내 관광이 확대되는 가운데 제주도 지역의 무사증 제도와 해외 직항 노선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146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359억원·영업이익 178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이번달에도 중국 국경절로 지난달 이상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11월에는 기다려온 리파이낸싱도 결과를 보일 예정으로 모멘텀(상승 동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관광개발은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과 중국 경기 회복 시 일반 고객(MASS) 비중이 가장 높아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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