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서비스 출시 18년 만에 ‘숲(SOOP)’으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3월 사명을 숲으로 바꾼 데 이어 플랫폼 이름까지 전면 변경한 것이다.
주식회사 숲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의 명칭을 숲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용어도 ‘방장’ 또는 ‘브로드캐스팅 자키’라는 뜻의 ‘BJ’에서 ‘스트리머’로 변경한다. 숲은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e스포츠 등 국내외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숲이 사명 변경 후 플랫폼 명칭을 바꾸기까지 7개월이 걸린 것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소속된 숲 엔터테인먼트가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지난 4일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정찬용 숲 대표는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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