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산업 키우는 인천경제청 "청라에 亞 할리우드 만들 것"

입력 2024-10-15 17:14   수정 2024-10-15 17:15

인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로 이뤄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2030년까지 총 41조원이 투입돼 바이오·항공정비 등 지역 특화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개청 21주년을 맞아 15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IFEZ 2040 비전’을 선포했다.

2003년에 출범한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기업 활동이나 주민 거주 시설 등을 조성하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왔다. 이곳에는 현재 3800여 개 기업(외자기업 224개 포함)이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청이 이날 발표한 IFEZ 2040 비전의 핵심 전략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밸류업과 혁신성장 동력 구축이다. 밸류업 전략은 △바이오산업 육성 △글로벌 기업 유치 △항공복합도시 조성 △한상 글로벌 플랫폼 구축 등이 주된 내용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은 바이오·헬스산업 지구에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까지 유치해 첨단 의료산업단지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송도 인근 남동산업단지의 제조 기업과 연계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항공복합도시에는 항공이나 인공지능(AI) 등 분야 대기업을 끌어들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항공복합도시에는 화물기 개조시설과 미국 화물 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 중정비센터가 최근 입주를 확정했다.

이밖에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 K콘텐츠 사업 육성, 원도심과 동반 성장 등 혁신 성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도 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스마트팜 등 기업을 유치하고, 청라국제도시에는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영상 제작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청라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해 유통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아시아 할리우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밸류업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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