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인천 낭만여행

입력 2024-10-16 16:06   수정 2024-10-16 16:07

서울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천 당일 여행 코스 3곳을 가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모두 공항철도를 타고 떠나는 여행 코스다.
○가을을 만나는 경인아라뱃길과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공항철도 계양역과 검암역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는 가을 여행지다.

경인 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서해까지 18㎞에 달하는 거리를 선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연결한 수로다. 수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캠핑장 등이 잘 조성됐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아라뱃길을 즐기는 방법은 계양역∼검암역 구간의 트래킹 코스가 대표적이다. 계양역에서 아라뱃길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된다. 아라뱃길 입구에서 검암역(시천교 인근)까지 5㎞ 구간의 수변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책로와 야생화 테라스, 매화동산을 만난다. 건너편에는 시원한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구경할 수 있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곳곳에 있다.

검암역에서 43번 버스로 환승해 10분 이동하면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도착한다. 가을을 반기는 핑크뮬리와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는 △테마식물지구 △야생초화지구 △습지생태지구로 구성돼 약 300여 종의 아름다운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0월에는 들국화, 핑크뮬리, 바늘꽃, 억새 등이 피어나 사진 촬영 장소로 손색이 없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드림파크 국화축제 기간(10.3∼10.13)이 아니더라도 11월 30일까지 상시 개방된다.
○신나는 레저 활동…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레일바이크(영종역)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총면적 184만㎡ 규모의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갖춘 복합 레저 공간이다.

탁 트인 서해와 인천대교, 월미도 등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최고의 레저코스로 꼽힌다.

당일 여행이 아쉽다면 공원 안에 마련된 카라반, 캠핑장 등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철새의 이동 공간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염전보전생태공원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씨사이드파크에는 해수 족욕장과 카페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 특히 해수 족욕장은 깨끗한 수질관리와 무료입장이 제공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올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하차해 202, 203, 223, 인천e음13 버스로 환승해 동보노빌리티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가을 단풍을 품은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코스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1터미널역에 내리면 무의도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무의대교가 개통하면서 배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무의도는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등산, 갯벌체험, 낚시 등 다양한 섬 레포츠로 유명한 곳이다. 섬의 모습이 투구와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닮았다. 대무의도(본섬)와 소무의도가 다리로 연결돼 있다.

무의도의 대표적인 산행코스인 호룡곡산(虎龍谷山)은 인천의 명산이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높이 244m의 호룡곡산 정상을 지나 광명항까지 이어지는 산행은 약 2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데크길로 조성된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로 이어지는 ‘환상의 길’에서는 무의도 일대의 유명한 주상절리대와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출국장 3층 7번)에서 무의1 버스로 환승해 하나개해수욕장에 하차하면 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가 통과하는 역 주변은 당일 코스 가을여행에 적합한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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