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생태계 TVL 1위 '나비 프로토콜'…디파이 서머 이끈다

입력 2024-10-16 17:36   수정 2024-10-16 17:37


수이(SUI)가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이 기반 총예치금(TVL, Total Value Locked) 1위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비 프로토콜은 수이 생태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플레이어다. 탈중앙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나비 프로토콜의 TVL은 3억4820만달러로, 수이 기반 생태계 프로토콜 중 가장 많은 잠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 친화적인 입금 프로세스와 직관적 인터페이스, 강력한 보안 조치를 통해 웹3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도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과거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들의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웹2 유저들의 가장 큰 웹3 진입 장벽이 됐다. 나비 프로토콜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웹3 이해도가 낮더라도 누구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나비 프로토콜은 "사용자의 블록체인 경험과 관계 없이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코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했으며, 강력한 보안 조치로 사용자 자산을 보호해 웹3 초심자들도 좀 더 편안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위한 확장 가속화…네이티브 USDC 도입
나비 프로토콜은 미래 성장을 위해 '확장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네이티브 USD코인(USDC) 지원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티브 USDC는 네트워크 자체에 직접 통합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본 효율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차원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제공한다. 최근 수이 네트워크가 네이티브 USDC 직접 통합을 채택함으로써 나비 프로토콜도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티브 USDC는 기존 USDC 비지원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던 방식인 브릿징 USDC(wUSDC)와 비교했을 때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

네이티브 발행 자산은 준비금으로 뒷받침돼 항상 미국 달러화와 1:1로 상환될 수 있음을 보장한다. 이는 개발자는 물론 사용자들에게도 상당한 신뢰감을 더해 기초 자산으로서 무결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네이티브 USDC는 CCTP(Cross-Chain Transfer Protocol)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브릿징 USDC에서 발생하는 출금 지연이 발생하지 않아 블록체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나비 프로토콜은 "새롭게 도입된 네이티브 USDC 사용 촉진을 위해 유동성 지원, 플래시 론 기능 등 전환 간소화가 가능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별 절차를 담은 포괄적 마이그레이션 계획도 향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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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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