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마이크를 잡은 포고스 세이어던 그레이하운드캐피털 대표는 정보기술(IT) 산업군의 몸값이 조정된 상황을 설명하며 ‘그로스 에쿼티’ 전략을 강조했다. 세이어던 대표는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에 비상장 IT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할 기회가 열려 있다”며 “이들 기업의 성장 속도는 여전히 빠르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은 한국에선 핀테크 기업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했다.
톰 애런슨 먼로캐피털 부회장은 “먼로캐피털은 로미들마켓을 집중 공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5억달러를 꼭 먼로캐피털에 맡겨 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애런슨 부회장은 미들마켓(중소형 기업)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 사모대출을 해주는 먼로캐피털의 투자 방식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차오산산 센터브리지파트너스 시니어매니징디렉터는 다이렉트렌딩(직접 대출) 전략을 내세웠다. 차오 디렉터는 “대출 부실률은 하우스의 구조화 역량에 달려 있다”며 “센터브리지파트너스는 다양한 구조화 전략을 통해 부실률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렌던 캐럴 빅토리파크캐피털 시니어파트너는 출자자(LP)에게 사모크레디트는 분산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선택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종관/하지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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