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22억원대로 책정돼 이목을 끌었던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의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 당첨 평균 가점은 63.4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당첨 평균 가점인 63.1점을 넘어서는 점수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추첨제를 제외한 20개 타입 가운데 15개 타입의 당첨 평균 가점이 60점을 넘었다. 자녀를 둘 가진 30대 부부로 구성된 4인 가구도 받기 어려운 점수다. 당첨자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과천 역대 최고인 3.3㎡당 6275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22억원에 달하면서 청약 흥행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지만,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2가구 모집에 1만93명이 신청해 평균 5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144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있고 과천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에 진입하기도 수월하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이 단지의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