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가 단순 제조가 아닌 '디지털 통합 솔루션(DX)' 기업으로서 전사적 DX 활성화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적 전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창립 이래 41년 넘게 국내 연질캡슐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디지털 혁신을 통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DX 전환 구축 방향으로는 데이터 연동 및 표준화를 통해 생산, 품질 시스템 간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업무의 표준화 및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 자동화 및 워크플로우 적용을 통해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현하여 수작업 업무를 정보기술(IT) 자동화로 전환하고,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프로세스 개선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며 선순환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알피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회사 측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관리 비용 절감이 이루어져 이익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운영 비용을 1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이익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신기술 투자로 당사가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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