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전용 화장품 브랜드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 손잡았다. 다이소에서 3000~5000원대에 선보인 화장품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돌풍을 일으키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화장품 브랜드 ‘태그(TAG)’를 이커머스 최초로 단독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태그는 기존 투쿨포스쿨의 강점인 컨투어 제품을 기반으로 제품력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것이 특징. 쿠션과 쉐딩, 블러셔, 아이라이너 등이 있으며 가격은 6000~8000원대다. 저렴하면서도 탄탄한 제품력으로 입소문이 나 다이소에서 완판 행렬을 보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심지훈 투쿨포스쿨 태그 전무이사는 “태그가 최근 급부상하는 오프라인 뷰티 채널인 다이소를 대표하는 뷰티템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온라인 뷰티 놀이터로 불리는 에이블리에서 또 한 번 뷰티 히트작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에이블리 X 태그 단독 론칭’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행사를 연다. 에이블리 단독 라인업 태그 상품을 1만원 이하에 만나볼 수 있다.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적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도 있다.
에이블리가 다이소 전용 브랜드와 손잡은 건 온라인 가성비 뷰티 수요 공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에이블리 뷰티 관계자는 “태그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에이블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라인업과 혜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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