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TP,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서 '괴산 전통한지 품은 K-beauty' 선봬

입력 2024-10-17 13:49   수정 2024-10-21 09:42


충북테크노파크는 한지활용 제품 개발 활성화를 통한 산업화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괴산군 전통한지를 활용한 개발제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한지를 품은 Korea Beauty’라는 컨셉으로 괴산군의 지엘캄퍼니, 엠알이노베이션 중부지점, 스킨바이원과 함께 추진된다. 이들 기업은 전시 및 판매, 이벤트 등 활동을 통해 괴산한지의 우수성을 활용한 개발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괴산군의 연풍면 신풍리에 위치한 신풍한지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한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닥나무 생산 및 펄프 제조로 전국 한지 공장에 납품했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현재 연간 10톤의 닥나무를 생산하며, 전통 방식으로 고급 수제 한지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괴산의 수제 한지는 국내 수제 한지 시장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괴산군은 한지 생산뿐 아니라 문화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안치용 한지장은 3대째 한지 제작 가업을 이어오며, 한지의 대중화와 우수성 홍보를 위해 민간차원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치용 한지장은 전통 한지 생산 관련 특허 16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한지를 예술작품 및 고급 도배지로도 활용하고 있다.

현재 괴산군은 한지문화산업경제특구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산업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괴산군은 민간조직과 협력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활동을 비롯한 한지 문화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지 산업관련 일자리 창출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괴산군 한지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뷰티 산업 내에서 한지의 상업적 가능성을 확인하여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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