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부동산 디벨러포인 디블록그룹이 미국의 블루그라운드와 손잡고 서울에서 프리미엄 장기 숙박 서비스에 나선다. 서울 중구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가 첫 대상으로, 장기 기업 출장자 및 여행객이 주 고객이 될 전망이다.
디블록그룹과 블루그라운드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비티지레지던스, 비티지레지던스 대주주인 엠딕,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위탁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은 17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12층에서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운영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래영 디블록그룹 사장과 정을용 비티지레지던스 대표, 유하룡 엠딕 대표, 이상무 에스엘플랫폼 대표가 참석했다.
디블록그룹은 오는 12월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개장하는 총 756실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드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인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더 보타닉-세운 명동)내 50실을 블루그라운드를 통해 전 세계 장기 기업 출장자 및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레지던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그라운드는 2013년부터 기업고객 및 장기 여행자를 위한 30일 이상 장기 체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48개 이상 도시에서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가구가 완비된 숙박시설)를 운영하고 있다.
블루그라운드는 한국 진출 첫 레지던스로 디블록그룹의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를 선택했다. 블루그라운드 관계자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도심 한복판 중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며 “블루그라운드가 요구하는 수준의 프리미엄 호텔급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판단해 블루그라운드 한국 1호점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서울을 찾는 전 세계 기업 고객들의 장기 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최적의 프리미엄 숙박시설”이라고 했다.
블루그라운드 레지던스는 일반적으로 5성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장기 숙박 상품보다 저렴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 기업 고객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테슬라, 애플, 넷플릭스 등 전 세계적으로 40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주 입장에서도 에어비앤비 등 다른 숙박 부킹 플랫폼을 활용할 때보다 수수료율이 낮고, 운영비도 적게 들어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준공해 오는 12월 ‘더 보타닉-세운 명동’ 이름으로 정식 개장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최고급 내부 인테리어와 5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다.
디블록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공급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지하 6층~지상20층, 756실(전용면적 21~50㎡)로 구성된다. 단지는 장단기 숙박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특화설계와 럭셔리 호텔급 어메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하우스키핑과 메일박스, 렌탈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드 레지던스 어메니티’와 코워킹 스튜디오, 컨텐츠 스튜디오, 스크린룸 등의 ‘스튜디오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또 웰컴라운지 및 프라이빗 셰프 테이블, 와인 라이브러리, 게임룸, 스크린 볼링, 북라운지 등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어메니티’, 부티크 짐과 골프스튜디오, 샤워룸, 락커룸 등 ‘웰니스 어메니티’ 등 사실상 특급호텔과 동일한 수준의 어메니티를 누릴 수 있다.
특급호텔 수준의 설계도 돋보인다. 스탠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2모듈의 ‘EXECUTIVE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사이즈로 설계하면서 호텔 운영과 수익률 상승에 최적의 모델을 적용했다. 또 (전용 50㎡기준) 일반적으로 발코니가 없는 오피스텔과 달리 서비스면적에 해당하는 발코니를 도입하면서, 실사용면적을 약 9㎡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전용 30㎡ 타입은 도시적이면서 부드러움을 보여주는 공간 컨셉으로, 무늬목 가구와 컬러풀한 소품 등을 통해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혁신적인 공간으로 캐쥬얼한 컨셉을 재해석하면서, 2030 젊은 세대 수요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거실과 주방, 발코니와 욕실 등으로 구성됐다.
무채색 뉴트럴 컬러의 세련된 공간을 제공하는 전용 41타입은 화이트 마감재를 베이스로, 브론즈 슬라이딩 도어와 우물천장에 간접조명을 더했다. 최상의 공간감을 확보하면서,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거실과 주방, 분리된 침실과 드레스룸, 팬트리, 세탁실, 욕실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면적에 해당하는 전용 50타입은 하이엔드 화이트 마감재와 우드의 조화로운 공간을 연출하고, 고급스러운 무늬목가구로 공간의 품격을 높였다. 방문객들에게 고급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최상의 럭셔리 공간을 제공한다. 침실과 거실에 각각 설치된 발코니로 충분한 여유공간을 확보했고, 침실 2곳과 드레스룸, 세탁실, 욕실 등 3~4인이상 여행객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각 향 별로 특화된 공간설계로 탁월한 조망을 제공한다. 청계천과 북한산이 위치한 북향은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며, 서향에서는 대규모 공원조성과 시티뷰 야경 등을 누릴 수 있다. 또 선호도가 높은 남향은 건강 친화형 조망과 채광, 아름다운 남산뷰가 장점이다. 청계천과 남산 보행공원이 있는 동향은 향후 서울시가 계획한 세운녹지축을 조망할 수 있다.
내부엔 이태리 고급 바닥재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를 비롯해, 이태리 고급 수전 브랜드 ‘제시’, 국내 한샘 넥서스가 오랜 시간 수입사들과 협업을 통해 쌓아온 디자인의 최고급 제작브랜드 ‘파네스’ 등이 제공된다.
사통팔달 교통환경도 돋보인다. 지하철 1·2·3·5호선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 3가역이 도보권내에 위치, 총 4개 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남산 1,3호 터널을 통해 강남권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세운 푸르지오 지팰리스는 숙소 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운동, 힐링을 즐길 수 있고, 남산과 종묘공원, 장충단공원, 남산골공원 등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광장시장 등 서울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쇼핑,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도 갖춰졌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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