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돕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지난 10월 11일, 안산 시화공단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DX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DX를 주제로, 중소 제조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뉴로메카, SAP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이 발표를 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와 클라우드로 진화하는 중소제조의 DX”, 뉴로메카는 “협동로봇의 이해”, SAP는 “디지털 가속화를 위한 기업문화”에 대해서 발표하여 중소제조기업이 기술적이해 뿐만 아니라 DX를 추진 및 성공하기위한 실질적인 경험 및 노하우를 전달하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테크노파크, 한국공학대학교, 시흥시 기업지원과 등 다양한 유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제조기업들의 현장 목소를 직접 듣고,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및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 전자, 기계, 금속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참석하여 자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얻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동광사우 이명열 대표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서는 제조기업과 솔루션기업들이 자주 교류해야 한다"라며, "교류를 통해 제조기업과 제조솔루션 기업들이 디지털전환의 본질을 생각하고 효율적인 디지털전환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네이버 클라우드는 이명열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사)시흥시기업인협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DX수행을 위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서부지역 중소 제조사 IT 세미나 개최”할 것을 전하기도 하였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한 중소기업 DX 포럼은 한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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