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 화낸 적 없는데"…'흑백요리사' 후일담 주목

입력 2024-10-18 17:23   수정 2024-10-18 17:24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인기로 셰프들의 발언 한 마디 한 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 셰프를 비롯한 신흥 강자들을 대거 출연시켜 신드롬급 인기를 끌면서다. 이 가운데 정지선 셰프가 4라운드 팀 미션 중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규칙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정지선 셰프와 철가방요리사(임태훈 셰프)의 마라 꽃게 라면을 먹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정지선, 임태훈 셰프는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 후일담을 전했다.

MC를 맡은 방송인 재재는 방출 미션 당시 정지선 셰프가 얼굴을 붉혔던 일을 언급했다. 임태훈 셰프가 방출자 이름에 “나를 적어달라”고 하자 정 셰프가 “가만히 있어”라고 칼같이 대답해 화제가 된 장면이다.

이를 두고 정지선 셰프는 “갑작스러운 미션이었다. 다 각자 위치를 맞춘 상태에서 진행하는 상황이었다”라며 “태훈이 성격이 본인이 손해를 보더라도 나서서 하는 스타일인데 (자발적으로) 팀에서 나간다고 하니 조금 화가 났다”고 말했다.

임태훈 셰프도 “화를 내본 적이 없는 누나(정지선 셰프)가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니까 가만히 있어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임태훈 셰프는 탈락하지 않았다면 ‘인생 요리 미션’에서 ‘시래기 짜장’을 선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할머님이 이제 혼자 계시니 반찬이 다 김치 아니면 시래기였다. 20~22세까지 그 반찬을 먹다 보니 그 반찬을 쳐다보기도 싫었다”면서도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시래기 때문에 내가 건강해졌다. 할머니의 감사함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시래기 짜장을 했을 것 같다”고 했다.

화제에 오른 흑백요리사는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흑백요리사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4%가 가장 흥미를 끌었던 요인은 ‘심사 위원’이라고 응답했다.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안성재 셰프의 어록 등 각종 유행어와 패러디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어 백수저(스타셰프)와 흑수저(재야의 고수) 요리사의 대결 구도(28.6%)가 두 번째 요인으로 나타났다.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해서는 다양한 참가자, 공정성, 다양한 요리, 팀전 축소, 심사위원 보충과 같은 요소가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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