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새내기주가 상장 첫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18일 와이제이링크는 공모가(1만2000원) 대비 81.67% 오른 2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보다 6.33% 높은 1만27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 폭이 커졌다. 공모가 대비 100% 상승한 2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2009년 설립된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SMT는 인쇄회로기판(PCB) 표면 위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공정 기술이다.
또 다른 새내기주인 인스피언은 이날 공모가(1만2000원)보다 31.83% 오른 1만5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보다 66.7% 높은 2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만1200원까지 상승했다. 2009년 설립된 인스피언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두 회사 모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높게 책정해 공모주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이제이링크는 공모가를 상단 대비 22.45%, 인스피언은 20% 높였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분류되던 케이뱅크가 이날 상장을 철회하는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공모주 시장 호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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