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21일 국내 최대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 채용공고와 입사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올라온 직무는 영업·판매로 16%를 차지했다. 이어 △식음료 12.8% △마케팅·홍보 12.7% △물류·운송 11.8% △제조·생산 9% △경영관리 8.2% 순이었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직무는 교육·외국어·연구 분야로 15.4%를 기록했다. 마케팅·홍보 직무도 같은 비중을 나타냈다.
11.7%는 영업·판매 직무에 지원했고 고객·서비스·상담과 식음료 직무엔 각각 11.5%, 10.4%가 지원서를 냈다.
클릭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는 등 시장 상황도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진행한 '외국인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의사 실태조사'를 보면 유학생 응답자 중 77.9%는 국내 취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클릭 관계자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직무에서 국내 기업에 채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인재들이 클릭을 통해 적합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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