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조언에 힘입어 신곡을 더 완성도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노래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체리쉬(Cherish, My Love)'를 포함해 '아윌 라이크 유', 'IYKYK(If You Know You Know)', '핌플(Pimple)', '틱-택(Tick-Tack)'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곡을 비롯해 대부분의 트랙에 프로듀싱으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원희는 "시혁 님께서 우리가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 춤을 추는 디테일이나 표정 등과 관련해 세세하게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이번 곡이 풍성하게 완성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타이틀곡 '체리쉬'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집약된 노래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로,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10대의 마음이 투영됐다.
앞서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했다. 또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기도 했다.
원희는 "이번 곡을 준비하면서 '마그네틱'만큼 엄청난 인기를 기대하고 준비하진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면 '마그네틱'처럼 빌보드에 올라가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일릿의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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