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돈줄 끊는 이스라엘…美특사는 휴전안 들고 레바논행

입력 2024-10-21 17:40   수정 2024-10-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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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자금줄을 제거하기 위해 수도 베이루트 등을 공격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휴전 조건안을 들고 레바논에 특사를 급파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모스 호크스타인 미국 특사는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조건을 레바논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이 미국에 전달한 레바논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 해결책의 조건을 의논한다.

이스라엘이 내건 조건에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레바논 및 접경 지역 감시 강화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다시 무장하거나 군사 기반시설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자산에 공습을 확대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 등 헤즈볼라와 연관된 금융회사 여러 지점을 공습하면서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자금 조달 기관 알카드알하산 지부들이 공습 대상”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많은 목표물을 타격하고, 수일 내 다른 목표물도 공격할 것”이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는지 밝혀내겠다”고 예고했다. 알카드알하산은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가 자금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관으로 알려졌으며, 레바논 전역에 지점 30개 이상을 두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경제적 기능을 약화하고 전쟁 후에도 재건 및 재무장을 방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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