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브이로그를 인용한 일부 기사에 대해 '짜깁기'라며 분노했다.
고현정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 브이로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 몇 개로 짜깁기해서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개인의 삶을 존중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도 당부했다.
앞서 고현정은 자기 대표작 '선덕여왕'에 대한 비하인드를 15년 만에 밝히며 박홍균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에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고현정은 2009년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고현정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연기에 힘입어 '선덕여왕'은 50회에서 62회까지 연장됐고 시청률도 4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다.
고현정은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그분(박홍균 감독)하고 느낀 것 같다. 두 사람이 너무 치열해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며 48회 엔딩에서 미실이 덕만(이요원)을 향해 활을 쏘는 장면을 언급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5월 첫 브이로그를 시작으로 유튜브 활동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신비주의로 일관해 온 고현정의 근황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현재 31만 명에 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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