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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고객을 대신해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부터 코파일럿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11월에 미리 보기 기능으로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컴퓨터 코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이도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공급망 관리부터 비용 추적, 고객 문의 처리 등 기업내 직원들의 일상적인 업무를 도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챗봇과 달리 인간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11월부터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를 도울 수 있는 즉시 활용 가능한 10개의 AI 에이전트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및 산업 코파일럿 부문 부사장인 찰스 라마나는 "모든 직원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을 갖게 되며, 이 코파일럿을 통해 외부에 있는 에이전트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투자에 대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압박에 직면해있다.
시장조사 기업인 가트너가 8월에 미국내 152개 IT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대다수 조직이 코파일럿을 파일럿 단계 이상으로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동부 표준시로 오전 6시 20분에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417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주가는 3분기에 2.8% 하락해 S&P500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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