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2일 GKL에 대해 내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매출액 전망치를 낮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한 단계 낮췄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97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 30.1% 감소한 수치다. 서울 강남 지점과 부산 롯데 카지노, 서울 드래곤 시티엣 모두 중국 VIP 드롭액이 감소세인 점이 증권가 우려지점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사내복지기금 20억원이 판관비로 포함될 예정이고 향후에도 매년 3분기에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이 계속해서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본격적인 VIP 영업이 시작돼 경쟁 강도가 소폭 높아졌고, 마케팅 비용도 2분기 3억8000만원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기존보다 내린 배경에 대해 "향후 주가 방향성을 판단할 때 중국 VIP 드롭액의 회복 여부가 중요한데, 내년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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