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70세 넘어 신곡 발표,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

입력 2024-10-22 16:25   수정 2024-10-22 16:38


'가왕(歌王)' 조용필이 신곡 발표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임희윤 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조용필이 새 앨범을 발매하는 건 2013년 정규 19집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조용필은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싱글을 발표하며 정규 발매를 준비해 왔다. 당초 정규 앨범은 데뷔 55주년을 맞는 해인 지난해 발매를 계획했으나,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1년 미뤄져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무대에 선 조용필은 "이렇게 뵙게 되니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 제 나이 벌써 70세를 넘어서 신곡을 발표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 어떠냐. 별로냐"고 말했다.

이어 "1집부터 시작해서 20집이다. 아마 앨범으로써는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또 새로운 좋은 곡이 있으면, 좋은 곡을 만들면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앨범 발매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나이 먹으면 그렇게 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다 이내 "음반은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한다. 만들어 놓고 다음 날 보면 '에라이' 하는 거다. 또 다른 곡이 나오더라. 그런 게 아마 수백 곡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집이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앨범으로써는 마지막이다. 그런데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21집까지 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의 신보 '20'에는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선공개했던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 그리고 '타이밍(Timing)', '왜'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까지 조용필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느껴볼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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