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위치 대박이네"…'8억 로또'에 통장 12만개 꽂혔다

입력 2024-10-23 06:50   수정 2024-10-23 07:00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받기 위해 이틀간 12만명의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최대 8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강남 3구의 한 곳인 송파구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가 우수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이 단지는 30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8만2487명이 몰려 평균 26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로 591.25대 1(24가구 모집에 1만4190명)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43㎡ 144.3대 1 △전용 59㎡C 415.63대 1 △전용 74㎡C 125.86대 1 △전용 84㎡B 342대 1 △전용 104㎡C 170.55대 1 등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했던 특별공급에서도 많은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282가구를 모집하는 특공엔 3만9478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39.99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1만9312명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에는 각각 1만3114명, 6229명이 신청했다. 노부모 부양엔 220명이 몰렸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예비 청약자만 12만1799명에 달한다.


이 단지 흥행은 예상됐던 일이다. 일단 분양가 상한제 단지라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는 △43㎡ 11억1520만원 △59㎡ 15억2260만원 △74㎡ 17억9600만원 △84㎡ 19억870만원 △104㎡ 22억518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천동 대장 단지인 '파크리오' 전용 84㎡는 지난 7월 25억원까지 손바뀜했다. 또 다른 전용 84㎡는 지난달 22억3000만원에 팔렸다. 분양가보다 3억~6억원 더 높다. 잠실로 범위를 넓히면 차익은 더 크다. 잠실동에 있는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8월 27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8억원 넘게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입지도 좋다. 강남 3구 가운데 하나인 송파구에 들어서는 단지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비롯해 2호선과 8호선이 같이 있는 잠실역, 9호선 한성백제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강남권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대형 쇼핑 시설과 대형병원이 가깝고 방이먹자골목, 송리단길 등 인근에 핫플레이스도 있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장미 1~2차' 등 재건축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정주 환경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는 이달 3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일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다.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제한은 3년, 거주의무는 2년 적용된다.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까지 실거주의무가 유예된다. 입주는 2025년 말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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