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의 차량 및 의료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고(故) 박승일·션 공동대표가 2011년 설립한 승일희망재단은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이번 성금은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카니발·스타리아), 방문 진료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투싼), 의료 물품을 구입하고 루게릭병 환우를 진료하는 데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루게릭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28일부터 2주간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 캠페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가장 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와 그 가족 여러분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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