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경영쇄신 가속…올 줄인 계열사만 15개

입력 2024-10-22 18:33   수정 2024-10-22 18:34

11개월. 카카오가 ‘고강도 쇄신 경영’을 펼친 기간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카카오는 계열사가 대부분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율경영 체제를 철폐하고 여러 변화를 시도해 왔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카카오 계열사 수는 123개다. 올해 초 138개에서 15개 줄었다. 카카오가 외형 키우기에 급급하던 ‘문어발 확장’을 멈추고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춰 조직 효율화를 단행한 결과다.

카카오는 올 들어 계열사 축소, 주요 계열사 경영진 교체, 컨트롤타워 마련, 준법·윤리경영 감시 외부 기구 설립 등에 주력했다. 올초 출범한 ‘CA 협의체’가 조직의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 이 조직은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독립 기구다. 김 창업자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아 중앙집권 의사 결정 체제를 다듬고 있다.

AI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키우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5월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합병하고, 6월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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