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FC705 임상 2상 중간데이터 유럽핵의학회 구두 발표

입력 2024-10-23 09:59   수정 2024-10-23 10:00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유럽핵의학회에서 구두 발표했다는 소식을 23일 밝혔다.

이번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 유럽핵의학회는 미국핵의학회(SNMMI)와 더불어 핵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이다. 퓨쳐켐은 유럽핵의학회(EANM)가 선정한 TROP(Top Rated Oral Presentation) 세션에 배정됐다.

이번 발표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FC705의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환자(Mcrpc)를 대상으로 100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고 현재 임상시험에 참여 중인 서울성모병원 교수진에 의해 진행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국내 임상 2상의 등록 환자 별 평균 투여 횟수는 3.4회, 암 치료의 주요 지표인 PSA 50% 이상 감소한 환자는 지난달 논문 초록에서 발표된 환자보다 1명 더 늘어난 총 13명이었다”면서 “이는 전체 임상 환자의 65%에 해당하는 수치로 동일 기전 치료제들과 비교해도 가장 우수한 결과다”라고 했다.

이어 “PSA가 0.2 ng/mL 이하로 감소할 경우 완전 관해(CR)로 정의되는데 총 3명의 환자에서 이러한 결과가 확인됐고 추가로 1명도 CR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며 “다만 아직 영상학적 평가 및 반복 투여에 대한 흡수선량 평가는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한 “이상 반응과 관련하여 총 5명의 환자에서 Grade 3이상의 이상반응 (SAE)이 관찰됐으나 70% (14명/20명)의 비율로 치료적 이익(Clinical benefit)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며 “현재 국내 2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의 최종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PSA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은 그만큼 치료가 효과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임상 3상에서의 주요 치료 지표인 전체생존률(OS), 무진행생존률(PFS)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퓨쳐켐은 2025년 1분기 내 연구결과보고서(CSR) 작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내 국내 임상 3상 진입과 조기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FC705의 미국 2a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은 현재 50% 정도 진행됐으며 내년 1분기까지 100% 마칠 예정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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