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커피 수출설에 상한가 찍었는데…"계획 없다" 주가 급락

입력 2024-10-23 10:32   수정 2024-10-23 10:39


동서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앞서 맥심커피 수출설에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회사에서 계획이 없다고 부인하자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동서는 전일 대비 3450원(13.64%) 밀린 2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5.02% 하락한 2만1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동서는 상한가에 마감했다. 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이 제기되면서다. 앞서 한 매체는 미국 몬델리즈가 갖고 있던 커피 기업 JDE피츠의 잔여 지분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몬델리즈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동서와 함께 동서식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몬델리즈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커피사업을 하는 곳이 사라져 동서식품이 이해 충돌 우려 없이 맥심 커피믹스를 수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몬델리지와의 합작 관계도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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